🎧 문장 브금 : 한영애, <바람>

📚 오늘의 문장메모 : 나이를 먹어가는 문장들

✍️ 오늘의 시낭독: 신철규, <비밀>

오곰님들은 어떻게 늙고 싶으세요? 👵 어릴 땐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다채로운 희망이 있었어요. 숙모처럼 책을 자주 읽고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말하는 어른이 되고 싶고, 담임 선생님처럼 매일 다른 시를 줄줄 외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이런저런 상상을 하며 수업시간에 공책에 낙서만 잔뜩 했었죠😝 
마흔을 넘긴 지금의 저는 어떤 할머니가 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지금부터 상상을 시작해 보려고요. 어떻게 늙고 싶은지 맘 속에 그려 놓으면 소망이 저를 그쪽으로 슬쩍 밀어주지 않을까 기대하면서요. 오늘 레터는 나이 먹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거리를 주는 문장들을 준비했습니다. 오곰님들! 우리 모두 근사하게 나이 먹어요. 
_20년, 30년 후에도 오곰님들과 멋진 문장을 나눠 읽고 싶은 은곰 드림🐻

"비밀이 많은 자는 늙지 않는다 
얼굴에 주름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비밀은 비좁고 빽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