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곰님들 🐻 이번 오곰장 편지를 준비하며 곰 셋은 '타인을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희곰은 최재천 교수님의 말을 빌려 "원래 소통은 안되는 것이 디폴트인데 소통이 되는 걸 기본으로 생각해서 문제가 생긴다"라고 말했고, 은곰은 정희진 선생님의 말을 빌려 "소통의 '소'자는 '멀 소'라서 먼곳에서 통하는 것인데 가능하겠느냐"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저는 올해 사랑에 대해 고민해서 그런지 누군가를 이해하려는 노력, 소통하려는 애씀 모두가 애정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상대방이 되거나 상대방이 내가 되지 않는 한 100% 완전하고 완벽한 이해는 불가능하기에, 완전하고 완벽한 이해로 가려는 애씀과 노력이 소통이자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오곰님들은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이해와 공감, 소통과 관련한 문장들을 모아 보내드려요. 서로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타인을 향한 노력만큼 나 스스로를 이해하고 소통해보자 다짐해보는 소하곰 드림🐻 🐻

"아 우리 같은 사람들

아 우린 같은 사람들

내가 틀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아 우리 같은 사람들

아 우린 같은 사람들

언젠가 내가 틀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